사운드 인터렉티브 콘서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마로의 창작 작품,

사운드 인터렉티브 콘서트 <섬이전하는노래 Ecstatic Beat>를 소개합니다.

사운드 인터렉티브 콘서트 Sound Interactive Concert

섬이 전하는 노래 Ecstatic Beat

2022. 10. 26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신을 초월해 자신의 밖에 서다!

자아를 한 차원 너머에 존재하게 하는 엑스터시의 경험.

사운드 인터랙티브 콘서트 엑스타틱 비트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간의 행위에도

모든 것을 품고 나아가는 제주 섬의 위로와 감동의 힘을 표현하고자 기획되었다.

오름, 반딧불, 돌담에 피어난 꽃, 비바람 등에서 느껴지는 대자연의 우주적 에너지가

사운드 인터랙티브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어 펼쳐진다.

제주의 젊은 밴드와 전통 예인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신명의 비트.

An experience of ecstasy that let your ego over the nature.

We design the sound interactive concert ecstatic beat to put the emotions from the island.

We compose a huge consolation and impression of volcanic cone, lightning bug, flowers blossoms on the stone wall,

and the storm in to a song by the sound interactive digital technology.

We produce a exhilaration beat by young band and traditional entertainer’s accompanied performance.

기획(Promoter) / 양호성

연출(Director) / 송해인

작곡(Songwriter) / 김도헌

음악감독(Music Design) / 오유정

미디어제작(Media Production) / 인스피어

1장. 신들의 흔적, 오름 (Trace of the Gods, Oreum)

오름을 타고 오는 제주의 신들의 숨결, 신들과 함께하는 무대의 첫 만남

The breath of the gods of Jeju coming from the oreum, the first meeting with the gods

“거대 여신인 설문대할망이 제일 처음 한라산을 세웠고 떨어진 흙덩이들은 360여개의 오름이 되었다” 제주 창세신화에서 오름은 신들이 흔적이다. 오름을 거닐면 바람을 타고 오는 제주의 신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360여개의 오름, 일만팔천 신들의 이름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위대함으로 신들과 함께 무대의 첫 만남을 시작한다.

2장. 반딧불의 서사시 (The Epic of Fireflies)

곶자왈 숲에서 내 가슴 속에 별을 심으며 인생을 되돌아보던 순간의 서사시

The epic of the moment I looked back on my life while planting a star in my heart in Gotjawal Forest

별이 흐르는 숲이라고도 불리는 청정한 곶자왈. 깜박이는 빛으로 찰나를 노래하는 반딧불이 노니는 이곳은 짧은 인생 속에 사라지는 찰나의 황홀함을 보여준다. 곶자왈 숲에서 내 가슴 속에 별을 심고, 찰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던 기억, 그 순간의 아름다운 서사시를 그려본다.

3장. 돌담에 피어난 어느 꽃에게 (To a flower bloomed on a stone wall)

아픈만큼 고운 빛깔을 내듯, 흑돌 위의 꽃은 강인하고 아름답다.

Just as it gives off a beautiful color as much as it hurts, the flowers on the black stone are strong and beautiful.

돌담에 어렵게 피어난 꽃은 강인한 제주여성 ‘해녀’를 상기시킨다. 돌이 많고 물이 귀하고 바람일 많은 제주에서 생계를 위해 바다로 뛰어든 여성들… 아픈 만큼 고운 빛깔을 내듯, 흑돌 위에 꽃은 강인하고 아름답다.

4장. 비바람, 그 울음의 지척 (The crying of the sea)

바다에는 긴긴밤, 바람결 따라 수심많은 아낙네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The song of a pensive woman resounds along the wind in the sea for a long long night.

큰바람이 불고, 큰비가 내렸다. 거세지는 비바람 소리에 모든 세상의 소리가 잠겼다. 비바람이 몰고 온 거대한 파도는 신들의 노여움을 드러낸다. 바다에는 긴긴밤, 바람결 따라 수심 많은 아낙네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5장. 붉은 달의 눈물 (Mourning of the Blood Moon)

훼손된 자연의 아픔을 상기시켰던 달의 눈물을 기억하리.

We will remember the tears of the moon that reminded me of the pain of damaged nature.

우연히 붉은 달을 보았다. 이 달은 마치 인간이 자연에게 벌인 일에 경고하듯 무겁게 타오르는 듯했다. 울부짖는 듯한 달, 늘 환하게 나의 삶을 위로하던 밝은 보름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두려웠었다. 훼손된 자연의 아픔을 상기시켰던 달의 눈물을 기억하며 노래한다.

6장. 섬의 카타르시스 (The Catharsis of the Island)

서로를 넘나드는 노래로 섬이 전해주는 신명의 비트를 울린다.

A song that crosses over each other resonates the ecstatic beat that the island sends us.

카타르시스는 그리스어로 ‘정화’라는 뜻을 지닌 용어다. 마음속에 쌓여 있던 불안, 우울, 긴장 등의 응어리진 감정이 풀리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말한다. 밤낮으로 들고 나는 끝없는 파도, 전신을 쏟아내 부서지며 소리를 내는 바다는 섬을 정화하는 카타르시스의 노래이다. 서로를 넘나드는 우리의 노래로 섬이 전해준 신명의 비트를 울려본다.

[공연 관련 문의]

T. 064.722.0129

E. kpadmaro00@gmail.com

I. @maro_in_jeju

다른소식보기

2023년 계묘년 탐라국 입춘굿 — 꽃마중

2023년 계묘년 탐라국 입춘굿 — 꽃마중 안녕하세요.사단법인 마로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2023년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입춘굿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입춘굿은 2월2일~2월4일까지 제주 목관아 관덕정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Read more >